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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김·그레이스 멩·톰 수오지, 자리 지켰다

연방 상·하원의원, 주 상·하원의원 등을 선출하는 뉴욕주 본선거가 마무리됐다.   뉴욕은 ‘민주당 텃밭’답게 대부분 선거구에서 민주당이 승전보를 울렸으며, 친한파 정치인들도 대부분 자리를 지켰다.   먼저 연방의회부터 살펴보면, 뉴욕 연방상원의원으로는 현역인 민주당의 커스틴 질리브랜드 의원이 자리를 지켜냈다. 6일 오후 2시 91% 개표율 기준 질리브랜드 의원은 58.4%(442만6326표) 득표율로 공화당의 마이크 사프라이콘(41.1%, 311만6882표) 후보를 누르고 3선에 성공했다.     지난 2월 뉴욕 연방하원의원 3선거구 보궐선거에서 승리를 거머쥐며 의석 탈환에 성공한 현역 톰 수오지(민주) 의원 역시 자리를 지켜냈다. 97% 개표율 기준 수오지 의원은 51.3%(17만7188표) 득표로 공화당의 마이클 리페트리 주니어 후보(48.7%, 16만8165표)를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 그는 대표적인 ‘친한파’ 정치인으로 꼽힌다.     플러싱·베이사이드·머레이힐 등 한인밀집지역을 포함하는 뉴욕 연방하원 6선거구의 현역인 그레이스 멩(민주)도 자리를 지켜냈다. 95% 개표율 기준 멩 의원은 60.3%(11만1592표) 득표하며 공화당의 토마스 즈미치 후보(38.1%, 7만566표)와 압도적인 표 차이로 승리가 확정됐다.     뉴욕주의회에서도 민주당의 승리 소식이 계속됐다. 더글라스턴·리틀넥·화이트스톤·칼리지포인트 등 지역을 포함하는 뉴욕주상원 11선거구에서는 94% 개표율 기준 1999년부터 현재까지 자리를 지켜온 현역 토비 앤 스타비스키(민주) 의원이 54% 득표하며 공화당 후보인 이야틴 추 후보(46%)를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     프레시메도·오클랜드가든·머레이힐·플러싱 등 지역을 포함하는 뉴욕주상원 16선거구에서도 현역 존 리우(민주) 의원이 80%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차이로 보수당의 후안 파간 후보(20%)를 누르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7선에 도전하는 한인 의원’으로 주목받았던 뉴욕주하원 40선거구의 현역 론 김(민주) 의원은 55%를 득표하며 공화당의 필립 왕 후보(45%)를 이기고 자리를 지켜냈다. 새로운 한인 후보의 등장으로 관심을 모았던 뉴욕주하원 25선거구에서는, 현역인 닐리 로직(민주) 의원이 53%의 득표율로 공화당의 한인 후보 케네스 백 후보(47%)를 누르고 자리를 이어나가게 됐다. 주하원 65선거구에 출마한 현역 그레이스 이(민주) 의원은 단독 후보로 출마해 당선이 확정됐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그레이스 한인밀집지역 뉴욕주하원 40선거구 뉴욕주하원 25선거구 현역 그레이스

2024-11-06

“경찰 경력 살려 공공 안전 확실히 개선할 것”

“우리 지역이 아무 문제 없이 잘 돌아갔으면, 선거에 나설 일도 없었다.”   11월 5일 본선거가 약 1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뉴욕주하원 25선거구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한인 1.5세 케네스 백(한국이름 백정호) 후보가 “오랜 기간 경찰로 일해온 경험을 살려 공공 안전을 확실히 개선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29일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한 백 후보는 먼저 “주민들이 범죄 걱정 없이 안전하게 거리를 다닐 수 있도록 재범을 줄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109경찰서에서 일할 당시 범죄자를 겨우 체포해도 몇 시간만에 풀려나는 모습을 보고 큰 회의감이 들었다”는 그는 “한 번은 약국에서 소매 절도 신고가 들어와 잠복을 통해 범인을 잡았는데, 훔친 물품의 가격이 200달러 이하면 별다른 처벌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됐다. 결국 그 약국은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     백 후보는 “뉴욕시에서 발생하는 범죄의 70%는 재범”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범죄 관련 법안을 강화해 재범률을 낮추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망명신청자 셸터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우리 지역 주민들이 망명신청자 셸터로 인해 안전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백 후보는 “아무런 배경 확인도 없이 무작정 망명신청자를 받아들이는 게 문제”라며 “주 차원에서 그들이 어떤 국가에서 왔는지 확인하고, 지문을 따는 등 최소한의 백그라운드 체킹을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망명신청자들로 인해 뉴요커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백 후보는 “망명신청자 지원금 때문에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먼저 우리 주민들부터 필수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대인.중국인 커뮤니티 리더와 함께 본사를 방문한 백 후보는 “모든 커뮤니티가 함께 의견을 내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5년 동안 이 지역에 살았지만, 대다수의 한인들은 아무런 혜택도 받지 못했다”는 백 후보. “약 20년 동안 경찰로 일하며 느낀 문제점들을 개선하고자 이 자리에 나왔다”는 그는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도울 준비가 됐다”며 한인들의 소중한 한 표를 당부했다.     뉴욕주하원 25선거구는 프레시메도.플러싱.오클랜드가든.베이사이드 등 지역을 포함하며, 백 후보는 내달 5일 본선거에서 현역인 닐리 로직 민주당 후보와 맞붙는다.     백 후보는 2000년부터 4년동안 해군에 복무 후 2006년부터 NYPD 경찰관으로 근무해오다 지난해 은퇴했으며, 지난 1월 출마를 선언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경찰 경력 공공 안전 경찰 경력 뉴욕주하원 25선거구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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